위기 대응 해당계, 음식물 영양소 에너지 포도당 탄수화물 위기에 대응하는 해당계 우리 몸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의 해당계가 풀가동한다. 해당계는 말 그대로 '당을 분해한다'는 것으로, 음식물의 영양소로부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구조라고 설명하였다. 그 주력이 되는 탄수화물(포도당)은 혈액을 통해 세포 내로 운반되며 세포막 근처에서 피부르산이라는 물질로 분해된다. 모두 당의 종류이지만 포도당이 육탄탕인 데 비해, 피부르산은 삼탄당이다. 요컨대 육탄당이 삼탄당으로 분해될 때 활동 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이다. 바로 에너지로 교체되기는 하지만 피루브산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피로물질인 유산도 생긴다. 따라서 해당계 에너지에만 의존하고 있으면 바로 숨이 차므로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전력질주하면 바로 지쳐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냥감을 잡은 후의 사자의 모습을 상상해도 좋다. 유산은 혈액을 타고 간으로 운반되어 거기에서 다시 포도당이 만들어진다. 이 포도당은 근육이나 간의 미토콘드리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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