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 (feat. 받아들임과 내맡김 그리고 알아차림)

"명상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는 '알아차리려고 알아차리는' 상태에서 '저절로 알아차려지는' 상태로의 변화입니다. 소위 "내맡김"이니, "받아들임"이니 영어로는 'surrender' 같은 건 이런 저절로 찾아오는 알아차림 중에만 가능합니다. 다들 내맡김이나 받아들임을 얘기하지만 그게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잘 설명하지 않아요. 그런 변화에는 뚜렷한 패턴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자기가 능동적으로 명상을 한다, 알아차린다는 상태에서는 되지 않아요. 저절로 찾아오는 알아차림이 자꾸 반복되면서 당연해지면 더 이상 따로 알아차리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됩니다. 명상의 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각 잡고 앉아서 하는 명상'이 없으면 알아서 찾아오는 알아차림도 경험하기 힘들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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