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돈의 멀티버스: 광기의 오마주


대혼돈의 멀티버스: 광기의 오마주

영화라는 매체는 상품/오락의 측면이 강한 대중문화이지만, 예술이기도 하다. 얼핏 보면 반대 개념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무엇이 되었건 극단의 품격이 올라가면 서로 만나기 마련. 상품이고 발명품이고 자본이고 오락이어도 그것의 품격이 올라가면 예술이 될 수 있다 믿는다. 그리고 그런 오락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곳이 바로 헐리웃. 레퍼런스가 넘쳐나는 영화인 만큼 대중문화의 잔재미를 미친듯이 섞어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토양이 되는 곳. 이런 면에서 최고의 영화는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었다. 예술 하는 사람들이 아닌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든 것을 모아 놓아 선물세트. 호러 장르에서 그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감독 중에 하나가 샘 레이미다. 공포영화 역사에서 이블데드라는 이정표를 세우고 스파이더맨을 통해 슈퍼히어로를 다시 한번 블록버스터로 만들어 버린 그 이기에 그가 마블과 손잡고 작정하고 만든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마블과 공포영화' 그 둘을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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