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1977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얼마전 회식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다 지난 생일 축하를 받고 있자니 문득 1977년, 내가 태어난 해에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궁금해 져서 한번 찾아봤다. 우리나라는 박정희가 아직 총 맞아 죽기 전이었고, 위키에 따르면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이 2세대 여배우 트로이카 세대를 연 해였다. 개인적으로 최후의 증인, 안개마을로 정윤희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77년은 장미희의 겨울여자가 개봉한 해인데, 자유연애라는 사상이 최초로 스크린에 등장한 것을 보면 유신 정권의 억압에서 자유라는 이름이 막은 둑 사이로 조금씩 흘러나오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리고 무려 전설의 고향이 첫 방영한 해인걸 보면 '나와 공포 문화'의 영향이 괜히 생긴 것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해이고, 공교롭게도 지금 엘비스의 전기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공포영화로 보자면 70년대는 그야말로 봇물이 터지는 시기였고, 77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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