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에 반하고 갬성에 물든다는 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일까


철쭉에 반하고 갬성에 물든다는 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일까

벚꽃 엔딩에 따라 바야흐로 철쭉의 세상이 된 것 같다. 지금 철쭉이 최고의 빛깔과 향기를 뽐내며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보통 10일 전후로 지고 말 것이지만 내년의 철쭉과는 또 다른 모습이리라. 그렇다면 철쭉군락지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진달래는 예부터 수술을 따고 꽃전을 부쳐 먹었지만, 철쭉은 독이 있어 먹지 않는다. 그래서 진달래는 참꽃, 철쭉은 개꽃이라 한다. 식물에 사용하는 방언에서는 흔히 접두어 ‘참’은 먹을 수 있는 식물을, ‘개’는 먹지 못하는 식물을 가리킨다고 한다. 철쭉에는 ‘그라야노톡신’이란 독성물질이 들어 있음이 학술적으로 밝혀져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 3대 철쭉군락지이자 우리나라 3대 철쭉 명산은 산청과 합천의 황매산, 남원의 지리산(바래봉), 영주의 소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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