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부정적이고, 냉소적이며, 모순을 지적하는 글은 쉽게 쓸 수 있다. 하지만 긍적적이고, 따뜻하며, 가슴이 벅차오르는 글은 짓기 어렵다. 세상과 내 머릿속이 고통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라고 그저 넘겨버리면 될 일일까. 아니면 글이라는 것이 갖는 모호함과 그것을 해석하는 인간들의 무책임함 덕분에 근거 없는 악의에 차 있는 글일지라도 언제나 씁쓸한 단맛을 남기게 되는 것이라 여기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러는 편이 스스로 내려온, 누구에게도 책임을 떠넘길 수 없는 삶의 선택들이 현재의 자신을 결정했음을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마음이 편할테니 말이다. 최근 한 달 동안 라따뚜이를 10번은 넘게 본 것 같다. 재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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