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그릭온더그릴 GREEK ON THE GRILL

밥도 배부르게 먹었고 햇빛도 좋아서 이태원 뒷골목을 어슬렁 거리던 백수시절 길 가다가 본 그릭온더그릴 뭐시라 그릭? 그리스 갔다온 여운이 아직 남아있었고 돈 없어서 만날 수블라끼만 먹었던 아름다운 추억에 배는 부르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음ㅋㅋ 간판도 산토리니, 그리스국기 돋는 화이트&블루 가게는 정말 작음 저기 보이는게 거의 다임 조리공간과 그 공간만한 곳에 의자 몇개 하긴 어차피 간단하게 빨리 먹고 가는 음식이니까 추억의 피타수블라끼 오잉;; 긍데 비쥬얼부터 거기서 먹었던 거랑 많이 다르긴해ㅜ 그래도 맛을 기대하고 주문ㄱㄱ 음.. 고기도 직화로 구웠고 뭔가 비슷하려고 하긴 했는데 그리스에서 먹었던거랑은 아주 묘하게 많이 다른 맛 뭣때문일까 계속 고민했는데 앗! 감자튀김이 빠져있음! 감자튀김빠진 수블라끼라니.. 말도 안됨ㅜ 빵 두께에 비해 내용물도 좀 부실한 느낌이고 맛은 soso하나 가격대비하면 별로 그래도 볕 좋을때 바깥쪽 자리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구경도 하고 맥주 한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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