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의 아침


장마철의 아침

우와 몸이 무겁다. 습기가 몸에 달라붙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어컨을 켰다. 그래 가전이라고 사뒀는데 맨날 공기청정기로만 쓰면 아쉽잖아. 이제 끄질 못하겠다. 여름에는 더운게 당연하고, 겨울에는 추운게 자연스러운 일인데 뭔가 이래도 되나 싶고. 당신의 편안한 시간을 위해, 에어컨을 켰어요! 덥고 습한 여름날에도 버튼 하나면 금방 뽀송해진다. 선풍기로는 줄 수 없는 만족감. 선풍기 30대를 동시에 켜둔 꼴이라고는 하지만, 선풍기 30대 틀어놓는 것 보다 시원하다. 공기의 무게가 달라지는 기분. What it cost is what it cost 들어가는 돈은 그냥 들어가는 돈이지 비용과 효용. 어떤 선택을 할때 들어가는 돈은 어쩔 수 없다. 그것으로 내가 얻어갈 것을 생각해본다. 아주 보수적으로 비용은 높게 잡고 효용은 낮게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되, 효용 역시 합리적으로 가늠해봐야 행동할 수 있다. 에어컨을 트는 게 사치나 낭비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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