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책 스토리. '손맛' & 창의력


썸 책 스토리. '손맛' & 창의력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낚시는 안 해 봤지만 낚시의 손맛이 어떤 건지는 추측할 수 있습니다. outdoor_junkiez, 출처 Unsplash 텃밭 가꾸기는 오래 기다려야 되는 일입니다. 자갈 골라내고 땅 가꾸고 씨 뿌리고 물 주고 잡초 뽑고 지지대 세우고 폭우 치는 날엔 같이 비 맞으며 지지대 고쳐 세우고 해야 하는. 그렇게 가꾼 밭에서 수확하던 날, 땅에서 채소를 추수하던 그 손맛의 기분! 정말 짜릿하게 좋습니다. 내가 이 단단한 생명체를 일궈낸 데서 느끼는 희열은 뭣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마 낚시의 손맛도 숨죽여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마침내 이뤄낸 수확이란 점에서 텃밭 수확의 희열과 비슷할 거 같습니다. 책의 손맛은 이것과는 좀 다릅니다. 우리가 불안할 때 가장 잘 드러나는 게 어쩔 줄 몰라 하는 손입니다. 실제로 전철에 타, 서 있을 때 우리는 머쓱한 손을 처리하려고 손잡이를 잡거나, 메고 있는 백의 줄을 잡고 있거나, 대개 폰을 쥐고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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