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홈베이킹 끄적이기 - 휘낭시에와 사브레 편


소소하게 홈베이킹 끄적이기 - 휘낭시에와 사브레 편

어릴 때 집에 오븐이 있었다. 가스레인지에 붙어있는 큰 오븐. 덕분에 쿠키도 굽고 파운드케이크도 만들어 먹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었다. 커버린 뒤, 집이 좁다는 핑계로, 오븐을 구매해야 한다는 핑계로, 결국 귀찮아서 베이킹이라는 취미를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살았다. 사회인이 되고, 여윳돈이 생기고, 결국 부엌 한편에 자리를 만들어 오븐을 들였다. 40리터짜리 열선 오븐. 베이킹 강의를 들으러 다니며 레시피만 쌓기를 몇 주. 내 오븐을 개시했다. 우리 집 홈 디저트 개장! 그동안 열심히 열받았던 내 오븐은 올해 초 이사를 핑계로 또 기나긴 잠에 들었고, 얼마 전 다시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다시 베이킹을 하니 하고 싶은 레시피가 얼마나 많던지. 메모장에 적은 사야 하는 재료 리스트만 이미 한가득이다. 얼마 전 집들이를 맞이하여 만들었던 카페 휘낭시에 휘낭시에는 만들기도 쉽고, 맛도 너무 좋아서 내 최애 홈 디저트 중 하나이다. 캐러멜라이즈 한 버터의 풍미가 아메리카노랑 찰떡인 디저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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