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8월의 더지에게


[주간일기] 8월의 더지에게

7월 주간일기에 보기 좋게 실패(?)하고, 또 좌절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주 이상한 기시감이 들었다. 이전에도 그런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완주하지 못하고, 허탈해하던 게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내 성향이 그렇기도 하겠지만, 요즘따라 유난히 벌여놓은 일은 많지만 끝까지 해내질 못한다는 자책감이 많이 들었다. '도대체 나는 뭘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도 자주 들었음은 물론이다. 해내는 성취감보다 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감이 요 몇 주를 지배한 것 같다. 다시 해보자! 라고 생각하는 것조차도 사치라고 느껴질 만큼,, 그냥 난 원래 이거밖에 안되는 사람이었을까? 라는 우울함의 저끝까지 또 다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야 하기에 다시 힘을 내야 한다. 그동안은 좋은 모습, 밝은 모습만 올려야 할 것 같아서, 그렇지 않을 때는 카톡방도, 블로그도, 인스타도 등장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그냥 이런 글을 남기고 싶어서 글쓰기를 눌렀다. 그래도 오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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