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리랑 분홍이


태리랑 분홍이

고목나무에 나뭇잎같이 어쩜 타고나길 그런 옷을 입었니 개인적으로 맨날 감탄 머래 떫떠름.. ㅎㅎ 태리랑 분홍이도 여전합니다 맨날 누나 따라다니는 형아 따라다니는라 바쁨 의외인건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을 수록 점점 대범하고 배짱이 두둑해지는 분홍이 분홍이는 엄청 여유만만 용감해짐 작은 소리 하나 혹은 무언가 자기를 주시하고 있으면 초예민해지는 태리 태리는 10년 넘게 같이 살아도 여전히 야생고랭이 궁디팡팡이랑 빗질이랑 사냥놀이도 여전히 너무 좋아함 12살 막둥이들 아직도 우다다 엄청나게 함 장난감에도 바로 반응하고 낚시놀이도 여전히 고공점푸 붕붕 날라다님 카메라 슬금슬금 들이대서 노려보는 태리 잠 좀 잘려고 하는데 거슬린당.. 초예민보쓰 눈이 또랑또랑하니 절대 안잘 기세 분홍이는 눈부터 벌써 꺼벙 4총사의 유일한 최고 단점이 바로 밥투정인데 잘 때 밥 들이대면 정신없이 비몽사몽 받아먹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아직도 손으로 밥을 떠먹이는 것입니다.. 버릇이 이렇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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