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10] 평화로운 일상 - 시골 부모님댁 한봉꿀벌 흑염소 청란계


[23.8.10] 평화로운 일상 - 시골 부모님댁 한봉꿀벌 흑염소 청란계

부모님께서는 전북 고창에 거주하고 계신다. 고향인 제주도에 모시기엔 병원도 그렇고 왕래하기도 쉽지 않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산속 깊은곳에 작은 땅을 구입해서 작게 집을 지어드렸고 고추, 참깨 등 여러가지 작물을 농사 지으셨는데 이제는 연세가 많으셔서 농사는 접으신다 하신다. 그래서 어느날 내려가보니 고추가 심어져있던 자리에는 복분자가 심어져있고 한봉 꿀벌통과 흑염소, 청란계들이 뛰어노는 약간 동물농장 느낌이 되어있었다. 처음 부모님이 한봉이라고 해서 잘못 말씀하시는건가? 오해했었다. 양봉은 서양벌을 키워서 꿀을 얻는 것이라고 하고 한봉은 일명 토종꿀이라고 불리는 토종벌을 키워서 꿀을 얻는것을 말한다고 한다. 실제 가까이서 보니 기존에 알고있는 통통한 꿀벌이 아닌 다소 얇고 작은 벌들이 쉼없이 벌통을 출입하고 있었다. 보통 꿀벌에게 설탕덩어리를 먹여서 만드는데 부모님은 가족들 먹을 꿀이니 자연상태 그대로 꿀이 채집되도록 하신다고. 근처에서 방충/살충제를 뿌리면 벌이 모두 죽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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