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리뷰: "소녀의 순수함, 그리고 회복"


영화 <기생충> 리뷰: "소녀의 순수함, 그리고 회복"

기생충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개봉 2019. 05. 30. 드디어 '기생충'을 봤다. 보기 전 하도 많은 지인들이 씁쓸한 영화라 겁을 줘서 잔뜩 긴장하고 갔었는데. 글쎄, 나는 영화의 사실성에 한 번 놀라고 그 사이에 스며들어 있던 희망에 다시 한 번 영화를 곱씹을 수 있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내용이다. 영화 속 부잣집과 가난한 가정은 끊임없이 대조적으로 비친다. 초반부터 부잣집은 양지, 청결, 친절함으로 포장되고 가난한 집은 햇살이 들지 않는 음지, 불청결, 욕지거리로 묘사된다. 부잣집 사모님을 속여 취업하는 이들은 마치 사회의 '기생충'과 같이 보인다. 그러나 영화 내용에 푹 젖어들게 되면 우리는 어느새 '기생충'은 누구인가 헷갈리게 되며, 마침내 그 두 부류가 사실상 '같다'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고상한 부잣집 부부는 가장 저급하다고 일컬어지는 욕망에 사로잡혀있다. 그들의 우아함 뒤에는 성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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