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월요일, 한 주의 시작


또 다시 월요일, 한 주의 시작

또다시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출근을 했고, 출근 하기 전에는 소리없는 저만의 전쟁을 치르며 아이들 학교에 갈 준비를 함께 했습니다. 늘 그렇듯 아빠가 일찍 출근했을 때, 직장맘의 아침은 혼자만의 싸움입니다. 월요일이라 길은 또 왜 이리 막히는지요. 조금 서둘러 나온다고 나왔는데도 길이 막혀 사실상 조용히 스미듯 출근했지만 5분 지각했습니다.. 언제쯤 그윽하게 커피한잔 하면서 아침을 먹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니 작은아이가 텀블러에 커피를 한잔 타 주었습니다. 지각할까봐 빨리 운전하느라 제대로 마시지도 못한 커피를 교무실 책상에 앉아서 마시려고 하는데, 오늘 가르칠 부분 정리하느라 그것도 마시는둥 마는둥입니다. 직장인의 삶이 다들 고단하다지만 20대 후반에 생각했던 직장인의 삶이 이렇지는 않았거든요. 사무실에 여유있게 출근해서(물론 자차로) 간단하게 스트레칭도 좀 해주고 자리정돈도 하고 외모 점검도 좀 하다가 멋지게 정리된 서류를 가지고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는 그런 직장인이 될 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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