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 내 첫 도자기, '헬로우 월드' 그릇


[도예] 내 첫 도자기, '헬로우 월드' 그릇

내가 무언가 몰입하여 생각없이 쪼물쪼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딱히 취미로 들일 여유는 없었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입사 후 영업팀 분께 영업당해 가입하게 된 도예 동호회가 생각보다 재밌어서 어쩌면 오래 취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처음에 이론부터(?) 설명해주실 줄 알고 갔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이론이라기보다는 정형화된 코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업이 자유로워서 원하는 것을 말하고 만드는 방식으로 주로 이루어진다. 진짜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너무 무한 당황했던 첫 수업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무한으로 상상력을 열어주시는 수업방식이 돌아보니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이제 만들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루피 연필 꽂이, 루피 칫솔 꽂이, 루피 접시 등등... 다음부터는 루피 풀세트로 뭘 만들 수 있을 지 생각해 보겠다. 무튼 자유자재로 만든 첫 작품이라 색깔 배합도 그렇고 엉망진창이지만 또 구워져서 나오고 보니 산위의 구름 같기도 하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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