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 엄마랑 힐링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호캉스를 가기로 했어요. 본가가 서울 끝에 있어서 위치선정을 어디로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작년엔 엄마랑 둘이 평창을 다녀왔었는데, 그 때 뻥뚫린 고속도로를 2시간 반동안 빡세게 달렸던 기억이...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가깝고, 도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천 '송도'로 목적지를 정했답니다. 사실 저는 인천에서 20년 넘게 살았어서 송도라는 지역 자체가 낯선 느낌은 없어요. 다만, 제가 어릴 때만해도 허허벌판이었던 이 곳이 미래에 온 듯한 화려한 국제 도시로 탈바꿈하다니 새삼스레 신기했고,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싶더라고요.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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