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곰신이 본 강원도 인제 12사단 총기사고


엄마곰신이 본 강원도 인제 12사단 총기사고

어제 발생한 강원도 인제 12사단 총기 사고 기사에 내 심장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몸이 떨렸다. 사망한 아이가 같은 인제 12사단 GOP에다가 우리 아이와 다니는 대학도 같고 나이도 같아서 진짜 얼굴이 하얘진 채로 기사를 읽어내려가며 기사의 중간 부분 내 아이가 아닌 것을 확인하면서부터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죄책감이 느껴졌다. 타인의 불행으로 이런 안도감을 느껴도 되는 것인가. 그 아이도 누군가의 아들인데 그 엄마 아빠 마음은 지금 어떠할까.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지만 가늠은 감히 해볼 수 있었다. 나 또한 사고가 난 강원도 인제 GOP 부대로 21살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 곰신이기에. 자대배치 한 달 만에 이등병 총상 사망… 강원도 인제 GOP 부대에서 무슨 일이? 과연 자살일까? 늘 군대에서의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아이가 어릴 때는 그다지 체감이 되질 않았었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남자니까 군대에 보내야 하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갔지만 정말 잊을만하면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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