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 진급 기념 군대 간식 택배 보내기 (Feat. 엄마 곰신)

제목은 상병 진급 기념 간식 보내기지만 실은 이 녀석이 집에 지 물건 몇 가지를 두고 부대로 복귀해서 그것들 보내주면서 겸사겸사 상병 진급도 했기도 해서 간식을 보내줬다. 곰신 택배 검색해 보면 박스 안짝으로 정말 아기자기 예쁜 말이 쓰여있는 간식 박스가 많은데 난 엄마니까 나대지 말고 대충대충 보내기로.. 암만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다 말 안 하는 아들놈이라고 해도 아무리 요리조리 봐도 여친이 없는 놈인 게 확실해서 말이지.. ㅋ 내 자식을 제일 잘 알면서도 제일 모르는 게 바로 부모 아닐까 싶다. 두 번째 10박 휴가 나왔을 때 복귀하던 날. 이때까지도 일병이었나.. 기억이 안 나네; 조기 진급시험 봐서 상병 단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게 성공한 건가 보다. 마지막으로 보약 전화가 왔을 때 사격이랑 체력시험 봐서 특급 받았다고 휴가 이틀 더 받았다고 엄청 좋아하길래 나도 리액션 찐하게 해줬었다. 내가 ENTJ의 특성을 너무나도 잘 알아서 딱 엔티제가 좋아할 만한 화법으로 칭찬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