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재난 알림 오발령 새벽 사이렌 소리에 심장 터지는 줄


위급 재난 알림 오발령 새벽 사이렌 소리에 심장 터지는 줄

이게 뭣이여 진짜 자다가 동네 전체에 쩌렁쩌렁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깨서 뭐지 뭐지 어버 하다가 실눈 뜨고 폰으로 네이버에 동네 사이렌 소리 검색하고 있는 것도 잠시…와 씨 심장 터지는 줄.. 요란하게 울리는 재난 알림 문자.. 대피할 준비하래;;;; 지금 우리 집엔 곤히 자고 있는, 휴가 나온 군인 상병 아들놈이 있는데 비몽사몽인 내가 순간 머릿속에 든 생각은 지금 전쟁이 났으니 얘를 데리고 가겠다 싶어서 얼른 얘를 데리고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했다 ㅠㅠ 어디로 대피를 가야 하는 거지 머릿속이 순식간에 엉망이 돼버리고 내 심장은 점점 더 요동치기 시작 ㅠ 애를 깨우고 어서 도망가야 된다고 옷 입으라고 아주 호들갑을 떨어대는 엄마인 나를 보던 아들놈이 진정하라고 하지만 진정이 안되는데ㅠㅠ 강아지를 안고 만지작대며 뉴스를 보면서 상황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내 평생 서울에서 이렇게 큰 사이렌 소리도 처음 들어보고 이렇게 무서운 재난문자도 처음 받아보니까 진짜 순식간에 멍청이가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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