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일지 3 - 동네 지킴이


강아지 산책일지 3 - 동네 지킴이

강아지 산책일지 3 23.07.26 해가지고 시작한 산책. 낮에 산책하기엔 더위 먹을까 봐 살짝 꺼려지기 시작했다. 더워도 너무 덥다. 강아지 더위 먹으면 큰일 나니까 밤에 하자고~ 나는 거북이걸음으로 하늘이 걸음에 속도를 맞춰 천천히 공원으로 향한다. 같은 코스로 가면 왕복 1킬로 코스. 35분에서 40분 걸린다. 늘 가는 작은 공원으로 가면서 쉬도 하고 응가도 하고 동네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마킹해놓은 전봇대도 꼼꼼히 냄새 맡으며 간다. 가는 길에 보니 술 취한 어르신이 의자에 앉으시려고 버둥거리는 걸 보고 공원으로 갔는데 잠시 쉬고 돌아가는데 대짜로 누워계셨다. 10초쯤 생각하다가 문자로 112에 신고했다. 분명 나는 저 어르신이 주취자라는 걸 공원에 가는 길에 확인을 했었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는 걸 확신했는데 그냥 나도 남들처럼 지나칠까 하다가 그럴 수는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지랖 한 트럭 데려옴ㅋㅋ 112 문자로 어르신 사진과 주소를 보내니 정말 초 스피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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