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네이션 (쾌락과 고통의 이중주 2.행복에 중독된 사람들.)


도파민네이션 (쾌락과 고통의 이중주 2.행복에 중독된 사람들.)

50p 여기서는 다른 사람에 대한 선행마저 개인의 행복을 위한 전술로 표현되고 있다. 그 자체로 상찬받아야 할 이타심은 우리 자신의 `웰빙`을 위한 수단이 되고 말았다. 본인이 생각 하기에 본디 이타심은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이타심. 타인을 배려하고 양보한다는 뜻 아닌가? 지하철에서 서 계신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내 다리도 아프지만), 쉬는날 피곤하지만 복지 시설에 봉사를 가는등 어찌보면 고통이 따르지만 그 자체로 숭고한 행위이다. 하지만 이 이타심을 요즘 세상에서는 자신의 행복 또는 이득으로 치부하고 있다. 53p 우리가 아이들을 역경으로부터 과보호한 탓에, 아이들이 역경을 그토록 두려워하게 된 건 아닐까? 우리가 아이들을 거짓으로 칭찬하고 현실을 감추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인 탓에, 아이들이 참을성이 떨어지고 권리만 더 내세우며 자신의 성격적 결함에 무지하게 된 건 아닐까? 우리가 아이들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준 탓에, 새로운 쾌락주의 시대를 조장하게 된 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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