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토종벌 자리


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토종벌 자리

2016년 10월 5일 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자리입니다 바람이 어찌나 거세었는지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아찔한 순간을 모면하였네요 이른 아침에 바람이 심상치 않아 부모님이 걱정되어 전화 통화로 " 위험하니 벌농장에 있지 마시고 안전하게 시어머니집에 피신해 계세요"라고 말씀 드리니 "벌통쓰러질까 걱정된다 단속하신다고 바쁘다 전화를 빨리 끈자" 전화를 끈어버리셨어요 혹시 화를 당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방송과 메세지를 확인하며 막내아이 휴교령이 내리지 않아 거센바람에 맞서 갈 등교길이 걱정되어 같이 동행을 했습니다 우산을 펴고 걸어가는것도 잠시 우산이 바람에게 빼앗길듯 거칠게 불어 우산을 잡고 있는게 잘못하여 놓치면 주위 사람에게 피해갈지도 모르고 나와 아이까지 위태로워 펼쳐진 우산을 힘겹게 접고 거친비바람을 맞으며 등교 동행 했습니다 10분도 안되는 짧은 거리지만 오만가지생각이 교차하며 걷는시간이 조금 두렵게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태연한척 엄마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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