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nefeldt - Irish Malt (Milk tea) From. 미스버팟님.


Ronnefeldt - Irish Malt (Milk tea) From. 미스버팟님.

비가 오네요. 어쩐지 창문에 부딪혀 흩어진 빗방울들을 보니 춥지 않음에도 한기가 느껴져 오늘 점심은 밀크티와, 어제 구워 놓은 통밀 비스코티로 했습니다. 무슨 차를 마실까, 하고 한참을 한참을 찾아보다가 미스버팟님께서 밀크티용 홍차로 보내주신 로네펠트의 아이리쉬 몰트로 하기로 했어요. 사진을 꺼내보니 흐리게 나왔군요. 역시나 미스버팟님의 섬세하고 꼼꼼한 포장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 포장을 뜯는 순간 확 풍기는 코코아와 위스키의 달콤 쌉쌀한 향이 너무나 좋아서 한참을 찻잎에 코를 갖다대고 있었답니다. 아쌈이 베이스라고 합니다. 저는 아쌈을 제일 좋아합니다. 강하고 진하고 달콤한 몰트향.... 찻잎에 간간히 코코아처럼 보이는 것들이 섞여 있습니다. 달콤하지만, 어쩐지 씁쓸한 향이 감도는. 오늘 같은 날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차네요. 초콜릿과 위스키, 그리고 아쌈의 조합은 환상적입니다. 우아한 달콤함이 입안에 가득 감돕니다. 시럽을 넣고, 감칠맛을 살리는 소금을 약간 넣고 뜨겁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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