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던 날..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했고 애틋했으며 만나는 동안 마치 남몰래 속을 삭여왓을 그 사람. 하지만 만나는 동안엔 절대로 한심하다. 철 없이 굴엇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다. 나 또한 당시 그랬고 좀 더 어른스럽지 못 했고 좀 더 아껴 주었더라면. 내가 내 감정을 조절 못 하고 화를 내면 맘 졸이고 속상했을 그 사람. 나보다 그 사람에 대해 신경 써주고 말을 귀담아 들었다면... 철 없던 내 행동과 실수들. 한번 쯤 만나면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 싶다. 남남이 되어 버린 현재..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겠지...? 때론 궁금하기도 하며 차라도 마시며 얘기를 해보고 싶어진다. 그동안 잘 지냈냐고... 시간은 흘러. 계절은 바뀌고 바껴서 어느 덧 가을. 그리고 비. 가을을 타는지 잠은 안오고 혼자 멍 하니 생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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