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2024.02

주말 오후에 창 밖으로 노을이 지면 블라인드 틈으로 벽에 햇빛이 한 줄 생긴다. 이 순간을 정말 좋아한다. https://youtu.be/8be8Y-Kpkzk?si=s7OWMvbssTZIj8Yk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싱어송라이터의 노래 시원한 목소리와 거침없는 가사가 좋다 1. 이제서야 나는 말을 세우고 땅 위에 발을 내려선 기분이다. 그리고 자신이 달려온 쪽을 바라보는 인디언처럼 한동안 그 시절을 돌아보려 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두고 온 한줌의 <영혼>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지금의 나는 생각한다. 돌아본다. 역시나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 - 벌써부터 캐럴을 틀고 말이야.. 올드 랭 사인조차 두 번이나 들었지 뭐야. 그만큼... 아쉬워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쉬우니까... 곧... 이렇게 가버리니까. 왜 미리 아쉬워하지? 그때가서 해도 되잖아? 어찌면 그 순간 아쉬움이 사라지기 때문이겠죠. 이제 더는 어쩔 수 없으니까. 아쉬워해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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