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노예는 싫다. 내가 돈을 지배할 수는 없나?


돈의 노예는 싫다. 내가 돈을 지배할 수는 없나?

예전에 돈돈 거리며 살았던 때가 있다. 아마도 짠테크에 몰두했던 때가 그 때였을 것이다. 결혼전에는 집에서 탈출하는 게 목표였고, 그래서 장거리에 있는 직장을 일부러 가서 자취라는 것을 시작했다. 직장생활 3년만에 자취방 2500만원짜리 옥탑방을 내가 모은 돈으로 구하고도 삼천쯤 갖고 있었으니.. 난 정말 짠순이였던 것같다. 보너스가 600%이기고 성과급이 100%정도 더 나오는 꿀직장이여서 기본 월급은 다모으고 보너스만으로 용돈만 쓰고 나머진 저축했으니 거의 저축율이 80%쯤 되었다. 그결과 자취집을 얻었지만 신용카드란 물건이 생기자 지출조절이 잘 안되기 시작했다. 신용카드라는 것은 사실상 외상거래가 아닌가? 신용카드가 없던 시절 난 갖고싶은 게 생기면 적금을 따로 들어 만기가 되면 물건을 샀다. 간혹 만기가 되도 그 물건이 필요없어지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그렇게 산 물건은 진짜 아끼고 썼던 것같다. 신용카드라는 도깨비방망이가 생긴 후 난 물건을 사는 즐거움을 잃어버렸다. 적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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