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실상 - 생각의 세계


삶의 실상 - 생각의 세계

생각의 세계 영혼이 육체에 머물러 있을 때도 그렇고, 육체를 떠나도 그렇고, 생각은 육체가 아닌 영혼이 하는 것이지요. 세상보다 더 사실적이고 실존적이고 실제적인 것이 생각의 세계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평화롭고 육체가 편해도 생각이 괴로우면 그 사람은 그 괴로움에 고통을 받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생각의 세계가 가장 당면한 현실인 겁니다. 과거에 한 우울증 걸린 왕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자신은 밤마다 거지가 되는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왕인데 꿈에서 거지가 되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으니 꿈속에서나 꿈에서 깨어나도 괴로워 우울증에 걸린 것입니다. 이렇듯 세상을 다 가진 왕이라도 생각이 괴로우면 마음 편한 거지보다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육체가 있으나 없으나 생각이 괴로우면 이승에서 괴롭고 이승에서 꾸는 꿈도 괴롭고 저승에서도 괴로운 것입니다. 꿈은 비록 생각의 작용이라 할지라도 영혼이 육체에 머물러 있는 관계로 다분히 물질적이고 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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