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났다. 사실 대선 기간 내내 글을, 흔적을, 생각을 남기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 흥미를 잃었다. ‘비호감 대결’이란 언론이 만들어 낸 프레임이 나에게도 적용이 되었는지, 대선 흐름 자체를 더 이상 보기 싫었다. 누가 되도 분열의 길을 갈 것이 보였고, 거기에 동참하고 싶진 않았다. 게다가 이재명과 윤석열에 대해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추측성 비난과, 오히려 증거가 확실한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는 ‘왜 저게 중요하지’라는 이상한 의견들이 충돌하면서 답답하기까지 했다. 몇 번의 대선을 겪어보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처음 겪는다. 어쨌든 대선은 국민의힘 윤석열이 이기는 것으로 끝났다. 지난해 윤석열이 후보가 되자마자 민주당과 이재명이 좋아할 것이란 글을 썼다. 맞다. 당시 기준으로는 윤석열은 절대 이재명..
원문링크 : 윤석열의 험난할 3개월…이재명 vs 윤석열,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