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자는 '파업'하고 없는 자는 숨죽이고…


있는 자는 '파업'하고 없는 자는 숨죽이고…

대학때 파업이라는 것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 여겼다. 내 사진기속 노동자들은 핍박받는 자, 자본을 가진 자들에게 늘 당하고만 사는 자로 남아있었고, 내 글속에도 이들은 파업뿐만 아니라, 혁명을 해서라도 스스로의 권리를 쟁취하는 사람들로 기록되었다. 그것이 1997~1998년이였다. 10년 가까이 흐른 지금. 내 글과 사진에는 어느 새 이들이 생존권과는 별개로 자신들의 밥그릇 찾아먹기와 이기주의로 가득찬 군상들도 그려지고 있다. 노동권 보호가 아니라 "너 죽어야 내가 산다"는 식의 태도, 나라가 어찌됐든 국민들 시선이 어찌됐든 내 월급 인상되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에 내가 과거에 썼던 글에 등장하는 이들이 이들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되짚어보기도 한다. 항공사 조종사들의 파업등은 너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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