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각인...그리고 무서움..


시대의 각인...그리고 무서움..

난 아버지를 존경하고 좋아한다. 아직도 무섭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리고 아버지가 늙어가면서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거기서 난 존경을 느낀다. 그런 아버지와 내가 서먹해지는 주제가 있다. 아니 정확히는 아버지의 강한 주장에 내가 서먹해져 자리를 피하는 상황이 가끔 벌어진다. 바로 지역에 대한 이야기다. 아버지는 전라도를 싫어하신다. 아주 오래전 그곳에서 어떠한 일을 전라도 사람들에게 당했는지는 몰라도 전라도에 대해 다소 적대적이까지한 감정을 가지고 계신다. 때문에 98년도 김대중정부때부터 열우당이 집권한 지금까지도 정부의 일은 늘 못마땅하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TV에 나올대면 뉴스를 돌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아버지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뚜렷하게 이것때문에 전라도를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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