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원사.


청년 정원사.

한 가난한 청년 정원사가 있었다. 그는 틈만 나면 나무 화분에 열심히 조각을 했다. 청년은 퇴근 시간 이후에도 정원에 남아 조각에 몰두했다. 그의 손길이 스쳐간 나무 화분들은 모두 멋진 조각품으로 변했다. 어느 날 주인이 청년에게 물었다. "너는 정원만 가꾸면 된다. 조각을 한다고 임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수고를 하느냐?" 청년은 웃으며 말했다. "제게는 이 정원을 아름답게 꾸밀 의무가 있습니다. 나무 화분에 조각을 하는 것도 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투철한 책임감에 감탄한 주인은 그에게 장학금을 주어 미술학교에 입학을 시켰다. 청년의 가슴에는 조각가의 꿈이 있었다. 그는 미래를 보았다. 그 꿈이 청년으로 하여금 그토록 책임감과 성실한 정원사가 되게 했다. 그 청년이 훗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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