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가 오는 17일 예정된 '대통령과 언론과의 대화'를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유는 대통령의 일방적 설명을 듣는 기자회견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협은 "사회자의 선정, 세션, 개최시간 등 모든 것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 말미 발언 시간까지 갖는다. 심지어 '정책건의'라는 순서마저 잡혀있다"면서 "토론의 내용과 형식을 정하는 과정에서 기자협회는 철저히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전 한나라당과 노대통령과의 관계를 쓴 포스트에서도 말했지만, 먼저 문제제기를 하는 쪽에 국민들의 시선은 가고, 또한 일정 부분 주도권을 쥐게 된다. 이 경우 끌려가는 쪽이 선택할 방법은 거의 없게 되고 존재한다면 '정면 돌파'밖에 없다. 물론 기협의 주장도 틀리다는 것이 아니다. 토론..
원문링크 : 기자협회, 노대통령과의 토론 연기 요구…칼자루 다시 노대통령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