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뮤지컬 '호호'…노래 실력은 아쉬워


유쾌한 뮤지컬 '호호'…노래 실력은 아쉬워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호호'는 전형적인 관객들과 소통하는 소극장 뮤지컬이다. 물론 이야기 전체적으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여지를 자주 두거나 관객들을 끌고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관객들이 어떤 소리를 질러도, 어떤 반응을 보여도 배우들이 원활히 공연을 이끌고 나간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관객참여형임은 분명하다. 뮤지컬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주인공인 웨딩스튜디오 보조인 29살의 은주는 사랑에 대해서도 자신의 자리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지 못한 상황에서 스튜디오 실장인 성용을 바라만 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나타난 사람은 호프집 사장이자 바텐더인 보인. 술에 취한 은주에게 엉뚱한 일을 당한 보인은 그 후 은주와 친구가 되고 이성적인 감정도 느끼지만 은주가 스튜디오 실장을 바라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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