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집밥


수요일 집밥

오늘은 소고기 넣어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음..... 미역국이라... 제가요... 미역국을 정~~~말 싫어 하거든요. 왜? 정말? 이런 반응을 많이 받았어요. 주위 친구들이나 친정식구들 시댁식구들 모두 미역국을 좋아라 하는 사람들이라 저를 이상하게 보드라구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바로 저의 모성애가 빛을 발했었나봐요... ㅎㅎㅎ 애둘낳고 조리원에서 정말 많은 미역국들을 흡입했습니다. 일단 젖몸살이 너무 심해서 죽다가 살아나서 가슴에 꽉찬 젖부터 빨리 돌게 해서 애한테 줘야 겠드라구요. 암튼 진짜 군말없이 사발 가득 담긴 미역국을 큰애 3주 작은애 3주 동안 열심히 진짜 열심히 먹었어요. 조리원을 나서면서 신랑한테 말했죠. 내 평~~생 먹을 미역국은 조리원에서 다 먹었어. 다시는 안 먹을꺼야. 내가ㅎㅎㅎ 이리해서 저는 생일때 미역국 대신 제가 좋아하는 카레먹습니다. 집밥 소개하다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었네요^^ 감자 세알로 양파 당근 꽈리고추 넣어 간장으로 조렸어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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