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연산군 시대의 '요부'로 알려진 장녹수 관련하여, 엄청난 동안녀였다는 흥미로운 기록이 남아 있다. 그간 국내 TV물이나 영화를 통해 '조연 캐릭터'로 여러 차례 나온 적 있지만, 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1995년에 방영된 KBS 52부작 월화극 <장녹수>가 유일한 것 같다. 그 타이틀롤을 '미스 춘향' 출신의 연기자 박지영이 맡았고, 전미경이 부른 주제가는 극 종영 이후에도 꾸준히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곤 했었다. 가는 세월 바람 타고 흘러가는 저 구름아, 수많은 사연 담아 가는 곳이 어드메냐~ sung by 전미경 이런 가사가 나오는 노래다. 이미 애 여럿 낳은 몸이고 가난해서 몸을 팔기도 했던 이 실존 인물이 나중엔 '왕의 여자'가 되니, 수완이 보통 넘는 여자라 할 수 있다. 기녀 출신으로, 입을 많이 움직이지 않은 채 '맑고 고운 소리'를 냈으며 '요란스러운 교태'가 장난 아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또방원' '또희빈'이 주인공인 사극은 단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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