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순왕릉


경순왕릉

위치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사적 제244호) 경순왕(재위 927~935)은 신라 제56대 왕으로 마지막 왕이다. 927년 경애왕이 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후 왕위에 올랐다. 935년 견훤의 잦은 침공과 호족들의 군웅할거로 더 이상 국가를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신하들과 함께 고려 왕건에게 항복했다. 왕건은 그를 융숭하게 대접했고, 경종4년(958년)에 사망했으며 이때 경순이란 시호를 받았다. 경순왕릉은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조선 영조 때 현재의 위치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경순왕릉은 신라왕릉 중 유일하게 경주를 떠나 있는 능이고 망국 후에 조성된 능이라서 그런지 매우 소박하다. 능 앞에는 단조로운 형식의 비가 있고, 그 전면에 ‘신라경순왕지릉(新羅敬順王之陵)’이라 새겨져 있으며, 후면에는 간략한 내력이 기록되어 있다. 봉분 둘레와 능 주위에는 각각 호석(護石)과 곡장(曲墻)을 돌렸고, 장명등(長明燈) ·망주석(望柱石)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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