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어리목코스로 한라산에서 내려오다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어리목코스로 한라산에서 내려오다

나무는 몸으로 눈을 녹인다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후 어리목 코스를 통해 한라산을 내려간다 영실코스와는 또 다른 새로운 설경이 펼쳐진다 영실코스에서 인터스텔라를 만났다면... 어리목코스는 산티아고 가는길의 풍경이 느껴진다 황량한 벌판을 향해 순례자의 길을 떠나는 듯한 펠릭스의 뒷모습... 푸르디 푸른 하늘엔 연신 비행기들이 스케치 북에 그림구도를 잡듯이 선을 긋기 시작한다 만세동산이 펼쳐진다 높이 1600m 기생 화산으로 명칭은 동산이지만 큰 규모의 오름이다. 오던 길을 뒤돌라 보면 큰 바위산 한라산 봉우리가 저만치 보이고... 눈밭 사이로 꼬마 구상나무 같은 시로미가 파릇파릇 잘 자리고 있다. 하늘에 끊임없이 그려진 비행기 구름이 세찬 바람을 타고 깃털구름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영실코스를 통해 올라 오면서 모노레일의 레일이 보이지 않아서 잠시 잊고 있었던 모노레일이 보이기 시작하고... 눈속에 파묻힌 만세동산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 올라서 둘러보면 바로 눈앞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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