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 (2) 동백길 숲길 따라 사박사박


한라산 둘레길 (2) 동백길 숲길 따라 사박사박

동백꽃으로 만든 사랑의 하트 한라산 둘레길은 지난 60여 년 동안 일반인에 공개되지 않았던 신비의 숲길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길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아있다. 시원한 산바람이 뺨을 스치고 흙길은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질퍽거리지만... 올레길과는 다른 느낌이다. 오솔길과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편안한 길 산길이라도 험하지 않고 길을 잃을 염려없이 아기자기한 길과 그 옆으로 밀림을 방불케 하는 나무숲길을 좋은 사람과 함께 걸어 더 행복하다. 연둣빛이 너무 아름다와 올려본 나뭇가지에 빨간 동백꽃이 호롱처럼 불을 밝히며 아주 예쁘게 피어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한다. 지난 밤의 비로 갓 떨어진 싱싱한 동백꽃을 모아서 펠릭스가 하트를 만들어 주었다... 처음듣는 예쁜 새소리... 동박새일까? 동박새가 동백꽃 하트가 신기해서 지저귀기 시작한다 작은 계곡의 고인물엔 아직 지난 겨울의 여운들이 둥둥 떠있다. 올레길은 날이 더워지면 그늘없이 땡볕에 걷는 것이 조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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