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눈꽃 산행 (14) 한라산 일몰 그리고 별하나 나하나


한라산 눈꽃 산행 (14) 한라산 일몰 그리고 별하나 나하나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오늘 하루의 속삭임을 모두 안고서 태양이 서서히 지기 시작한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니.. 어두워 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석양을 바라보는 펠릭스... 한컷~ 영실의 기암절벽에도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고... 설산의 노을은 백색의 옷을 완전히 갈색으로 갈아 입었다 가을 산에 온듯... 그 많던 눈보라 가득했던 저 언덕 저산은 푸른 하늘아래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오늘 이길을 지나간 많은 사연들을 바위 속에 한글자 한글자 하얗게 파랗게 노랗게 그렇게 새겨 넣고 있다 잔잔하던 운해의 모습이 폭품이 이는 풍랑의 바다로 바뀌고 있다. 저 구름들이 파도라면... 그렇지만 파도라기 보다는 포근 이불 솜같다... 영실기암 전망대에 서서 이 순간을 간직하면서 나도... 한컷!! 일몰... 그리고 지는 해, 또 다른 말로 낙조... 황금 덩어리 하나가 두둥실 떠 있는 듯이... 눈부시게 푸르던 하늘도 서서히 노을에 물들어 가고... 이 순간을 영원히.. 둘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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