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초록 산행 (9) 구상나무 숲에서 피어난 산사나무꽃


한라산 초록 산행 (9) 구상나무 숲에서 피어난 산사나무꽃

하얀 산사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윗세오름의 막내인 작은오름을 뒤로 바라보며 한라산의 작은 자연 식물원, 구상나무 숲으로 향한다 여기는 침엽수와 활엽수 그리고.. 키 작은 나무와 큰키 나무... 또, 방금 태어난 듯 파릇파릇한 초록 가지와 백년을 살다간 고사목까지... 모든 식물을 안고 함께 살아가는 한라산 자연 식물원이다 이 하얀 꽃을 보면서 생각했다... 너 이름이 뭐니...? 대답이 없다. 그래서 처음엔 너를 찔레꽃이라 불렀다. 한라산에서 빙하가 쓸고간 자국만 남은 듯... 지난 겨울을 잘 이겨낸 구상나무 숲 바닥에는 이렇게 작은 돌만이 가득한 오솔길로 연결되어 있는데... 숲속을 걸어가면 이곳이 1600m나 높은 곳에 자리잡은 고산지역인지 한라산 아래자락에 자리잡은 곳자왈의 어느 한지역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초록의 숲이 우거져 있고 제주의 산새가 삐릿~삐릿~ 신나게 노래까지 들려준다 또 다시 하얀꽃 너를 만난다... 네 이름이 뭐니...? 역시 대답이 없다... 그래서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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