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탐구생활] 여름에 만개하는 아름다운 홍색 야생화, 제비동자꽃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꿉꿉한 여름, 그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식물이 하나 있습니다. '제비동자꽃'이 그 주인공인데요. 오늘은 국립생태원이 여름에 더 아름다운 야생화 제비동자꽃을 소개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제비동자꽃은 가늘고 긴 뿌리에 줄기는 50~90cm 높이로 자라며, 5장의 꽃잎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주로 7~8월에 진한 홍색 꽃이 줄기 끝에서 발달하는 취산꽃차례에 무리 지어 피고, 꽃잎이 깊고 가늘게 2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열매는 삭과이고, 꽃잎 끝이 잘게 갈라져 깃 모양으로 되며, 색깔도 더 진하고, 잎도 더 가늘다는 점에서 동자꽃과는 구분됩니다. 전주수목원 제비동자꽃은 여러해살이풀로 높은 산 습지에서 매우 드물게 서식합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의 비교적 높은 산지에서 살고, 총 10곳 미만에서 분포가 확인되었습니다. 서식지 자체가 워낙 적어 전체 개체 수도 300개체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원예 가치가 높아 무분별한 채취 위협에 처해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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