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탐구생활] 난초라고 다 같은 난초가 아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복주머니란

'매난국죽' 아시나요? 동양화의 주된 소재가 되는 네 가지 식물 '사군자'를 뜻하는데요. 그 중 하나인 '난'은 난초를 의미합니다. 동양화를 보면 여러 비슷한 난초를 볼 텐데요. 하지만 실제로 난초과 식물들은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를 지녔고, 여러 꽃을 피웁니다. 오늘은 이러한 난초과 식물들 중 멸종위기종인 복주머니란을 소개합니다. 복주머니란은 뿌리는 가늘고, 땅속줄기에서 나오며, 땅속줄기가 굵습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20~40cm이며, 밑부분에 2~3개의 잎싸개가 있습니다. 타원형의 잎 3~5장이 어긋나며, 길이 8~20cm, 너비 5~8cm입니다. 꽃은 보통 줄기 하나에 1개씩 달리며, 드물게 2개가 달리기도 합니다. 연한 홍자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핍니다. 복주머니란은 난초목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능선부 풀밭이나 그 주변의 숲속 등 다소 양지바른 곳의 바람이 잘 통하고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삽니다. 5~6월에 개화하고, 6~7월에 결실하는 식물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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