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의 장미 31화 병영에 피는 라일락


베르사유의 장미 31화 병영에 피는 라일락

물가는 계속해서 오른다. 징수되는 세금도 오른다. 딱 하나 오르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시민들의 행복과 삶의 수준이었다. 혼란한 정치와 경제 상황은 시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불안감과 박탈감은 바이러스처럼 공기를 매개로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극도의 불만을 근저에 두고 폭력성을 드러냈다. 빵집을 털고 이웃집을 털었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모두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다. 다 같은 불쌍한 이웃인 것이었다. 원인과 책임은 왕족과 귀족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들 얼마되지도 않는 빵쪼가리를 두고 서로가 싸우고 있는 것이다. 육군참모총창 브이에 장군이 오스칼을 불렀다. 이유는 스페인 왕족이 프랑스에 있을 동안 호위하라는 명령이었다. 첩보에 의하면 불순분자들이 왕실의 위상에 흠집을 내기위해 테러를 감행한다는 것. 국가간의 친목을 도모하기위해 내방했다지만 근위대가 맡아야할 임무였다. 오스칼이 그런 점을 내세웠지만 근위대가 다른 일로 정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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