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킬리만자로 정ㅋ벅ㅋ기 - 9/4 (Day 0)


[1/9] 킬리만자로 정ㅋ벅ㅋ기 - 9/4 (Day 0)

원래 8월 28일 출발이었으나 태풍 볼라벤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여 일정이 일주일씩 미루어지게 되었다. 8월 27일에도, 29일에도 비행기는 잘 떴는데, 정확히 28일에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8월 28일 출국 심사까지 받았는데 항공을 취소하고 돌아오면서 무효(VOID) 도장을 받았다.] 몇몇 친구들은 '가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라며 위험한데 가지 말라고 했으나, 이미 굳어진 내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다. 일주일 전에 싸놓은 배낭을 다시 메고 공항으로 향했다. 원래는 다른 사람들과 팀을 짜서 같이 가고 싶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혼자 떠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더 잘 됐다 싶기도 하다. [킬리만자로 등반을 함께 할 배낭들. 포터가 들고 갈 큰 배낭(주황 커버), 내가 가지고 올라갈 작은 배낭(노랑 커버), 그리고 귀중품을 들고 다닐 작은 가방] QATAR 비행기를 타고, 도하를 경유, 약 17시간 여 만에 드디어!!! 킬리만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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