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킬리만자로 정ㅋ벅ㅋ기 - 9/8 (Day 4)


[5/9] 킬리만자로 정ㅋ벅ㅋ기 - 9/8 (Day 4)

아침식사 후 호롬보 산장을 나선다. 오늘 목표는 키보(Kibo hut), 그리고 조금 쉬었다가 자정 즈음해서 정상으로 출발하는 지독한 강행군 코스다. [짐을 풀어놓은 포터들] 한 시간쯤 올라갔을까? 포터들이 여기저기 짐을 풀어놓고 쉬고 있다. 무엇을 하나 봤더니 [물 긷는 포터들] 물을 긷고 있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키보 산장에는 물 공급이 안되어(주변에 물이 없다) 올라가면서 여기서 퍼가서 써야 한다고 한다. 시냇물!! 그러고 보니 다른 산장에서의 물도 그냥 산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을 썼겠군ㅎ 그들을 지나쳐 아주 천천히 한 걸음씩 옮겨 본다. 고산병으로 홍역을 치른 뒤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부디 고산병이 더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완전 천천히 걸으니 가이드가 '너무 천천히 가는게 오히려 몸을 더 피곤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조언도 해 준다. 맞는 말이다. [올라가면서 이렇게 멋진 지층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조금씩 올라갈수록 그나마 있던 풀들마저 점점 줄어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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