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길을 가려면 어디로 가는 중인지를 알아야지.

방향성 없는 노력, 그것이 문제였다. 정말 무모하게 열심히 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의 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밤을 새우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에 몰입했다.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어떤 경우에는 방향성이 아예 잘못되어 있었다. 당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땐, 이미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소비한 후였다.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란 사실 쉽지 않다. 이미 그 길에 너무 깊이 파묻혀 있었기에 현실을 직시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당시에 나는 열심히만 일하면 결과가 따라오리라 생각했었지.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다.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향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달리기만 했던 것이다. 나중에 되어서야 깨달았다. 바로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금의 나는 다르다. 맹목적인 열정으로 시작하기보다는, '방향성' 결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려 한다. 올바른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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