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빠진 독에 믹스커피 붓기


밑빠진 독에 믹스커피 붓기

밑빠진 독에 믹스커피 붓기 출근하자마자 정신차리려고 믹스커피를 타놓고 책을 펼쳤다. 커피를 마시려고 보니 바닥이 흥건한 것 아닌가? 놀라서 컵위에 올렸다. 하는수없이 종이컵을 겹쳐 커피를 마셨다. 한잔을 다 마시고 두잔째 믹스커피를 탔는데, 또 바닥이 흥건하게 젖었다. 바로 먹던 컵 두개를 포개어 먹었다. 밑빠진 독에 믹스커피를 부었다. 먹어도 먹어도 피곤한 내 모습같다까? 종이컵 안쓰려고 컵 가져다둔자의 낭비벽, 내일부턴 종이컵 아끼기! 뚠뚠한자의 퇴근길 분명 아침까지 잠기던 부츠가 퇴근하려이 잠기지 않는다. 살이 많이 찌기도 했고, 종일 앉아만 있은 다리가 부었나보다. 조만간 마사지를 받아보고 싶다. 잠기지 않는 부츠 지퍼를 열어둔채 집까지 왔다. 다행히 어차피 어둡고, 아무도 내 다리에 관심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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