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멍한 상태

뭘 하고 싶은지. 해야 하는지. 뭔지 모를 이상한 압박감. 중개사 공부를 한다고, 매시간 몰두하다, 시험이 끝나고 조금 쉬어가자 하는 지금. 마음이 이상합니다. 홀가분 할줄 알았는데, 밀린걸 하나씩 하는데. 기분이 이상합니다. 밀린일 1번 : 뿌염하기 하얗게 되어버린 머리를 염색합니다. 이젠 그대로 나두면 정말 보기 흉합니다. 밀린일 2번 : 러브방 정리 친구 집에 다녀오더니, 피규어가 정리된 친구방이 부러웠나 봅니다. 피큐어로 책장을 꾸미고 싶다는 아이말에, 책장에 책을 지인에게 물려주고, 그 공간을 레고 피규어와 장난감으로 채웠습니다. 밀린일3 : 선풍기 정리. 먼지가 가득한 이 아희들 집어넣어야지 했는데. 이젠 충분히 추워진 가을 이제야 닦아냅니다. 책을 읽고, 집을 대대적으로 정리해야지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멍 하니 있는 내가 너무 어색해요. 어제는 정말 미룬일, 미룬일 4 : 유방초음파를 하러 예약한 병원에 들렸습니다. 건강검진시 권한사항인데, 계속 미렀네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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