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다리 위에서 죽지?


사람들은 왜 다리 위에서 죽지?

산책을 할까? 노들섬으로 향합니다. 책한권을 가방에 넣고, 한강대교를 건넌다. 차로 다니던 길을 두발로 걷다보니 한강대교의 흔들림이 전해 집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다르겠지만, 갑자기 이런생각이 든거지. "왜?" "사람들은 다리위에서 죽지?" 심지어 난관도 아니고, 저 아치위에서 올라가서 죽겠다던 사람이 있어, 출근길에 지각한 뻔한 기억까지.. 마자... 그랬었지.. 그 사람 잘 살고 있겠지. 아 춥다.... 유난히, 강은 진녹색이고, 출렁. 출렁. 그 찬기가 으스스. 그리고 보이는 , SOS 생명의 전화 ~ 사람들이 다리위에서 죽는건.. 내 죽음을 알리기 위해서인가? 끝까지 소통을 원하는 건가. 날 잡아달라고,,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죽고 싶었던 건 아니라고. 그냥 드라이브로 지나던 한강대교를 건너니까.. 죽음을 생각하면서 이 길에 망설이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하는 생각이.. 아... 날이 차다. 하늘은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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